호주의 과학자들이 개구리 피부에서 분비되는 끈적거리는 물질에서 인간의 손상된 무릎 연골을 접합할 수 있는 의료용 접착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연구진은 땅굴을 파고 사는 개구리 두 종류에서 이같은 물질을 발견, 10마리의 양을 실험해 무릎연골 접합 효과를 확인했다고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개구리는 땅굴에서 지내다 폭우가 쏟아지면 지상으로 나오는데 이때 곤충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끈적거리는 점액질을 피부에 분비합니다.
연구진은 이 물질이 독성이 없으면서도 금방 굳어지고 수분이 있는 곳에서도 접착이 잘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